배우 정지소가 ‘걸그룹 도전’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12일 오후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용순 감독을 비롯해,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 등이 참석했다.
정지소는 ‘수상한 그녀’를 통해 걸그룹 데뷔조 멤버로 변신한다. 이에 대해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어쨌든 날씬하고 그래야 하지 않느냐. 전작인 ‘이미테이션’도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의상이나 이런 것들이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던 것 빼고는 힘든 건 많이 없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정지소는 걸그룹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었느냐는 말에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지,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생각하기에 바빴다. 그렇기에 부담감이 있거나 사려야지 하는 건 없었다”며 “춤도 못 출 때도 있고 웃긴 춤을 출 때도 있고 최선을 다 할 때도 있고, 노래도 다양하게 장르를 넘나들면서 나온다”고 드라마의 재미에 대해 전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오는 18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