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와 차별점 有”…선후배 똘똘 뭉친 ‘우리는 개그맨이다’(종합)[MK★현장]

코미디의 부흥을 위해 개그인들이 뭉쳤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WAG TV의 신규 콘텐츠 ‘우리는 개그맨이다’ 시즌1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희태 PD과 개그맨 엄영수, 지영옥, 이동윤, 임우일, 홍순목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엄영수, 변아영, 박휘순, 송병철 등 다수의 개그인들의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개그인들은 포토타임 이후 ‘우리 개그맨이다’ 론칭에 한 마디씩 전했다.

사진=WAG TV
사진=WAG TV
엄영수는 “나이가 70살이 됐다. 자리를 참석할 수 있는 게 영광이고, 불러만 주면 참석하겠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시점, 개그맨 재건을 위해 나서고 있다. 선배들이 못한 걸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우리가 못한 것을 일으켜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아영 “정말 좋다. 2년 동안 웃음을 잃고 살았는데 WAG TV를 통해 바람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개그맨이다’를 통해 웃음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휘순은 “개그맨이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함께 하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말했다.

홍순목은 개그맨이 아닌 작가로 함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존에 개그 프로그램이나 코미디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조금 더 같은 마음으로서 제작진이 있으면 좀 더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많은 선후배님들과 즐겁게 웃으면서 재밌게 만들어야지 더 좋은 것 같아 재밌게 만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우리는 개그맨이다’를 짤막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고, 출연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사진=WAG TV
사진=WAG TV
지난 13일 첫 방송된 KBS ‘개승자’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희는 “저도 본방을 봤고,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고, 후배들도 그렇고 부활한 것에 대해 감격스러웠다. 바람이 있다면, 제가 나오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후배들에 대한, 한 팀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후배들의 팀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홍순목은 “‘개승자’랑 ‘우리는 개그맨이다’는 색깔이 조금 다르다. KBS 선후배분들만 공교롭게 참석했지만, 저희는 모든 대한민국 개그맨들을 살리자는 의미가 있어서 완벽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그맨들이 다 같은 생각이 있을 것 같다. 하고 싶은 무대를 오프라인에서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공중파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다 할 수 있는 곳이 WAG TV라고 생각한다. 너무 비방은 저희 자체에서 거르겠지만, 방송과는 차별점을 둬서 개그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는 게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순목은 “‘개그챌린지’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개승자’랑은 비슷한 포맷이긴 하다. 라이브 방송으로 경연을 하고 7팀이 무대 개그를 할 것이다. 무대에 섰을 때, 무대를 그리워하는 개그맨을 위해 ‘조금 적나라하게 보여주자’, ‘우리는 개그맨이다라는 것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무대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다. ‘개승자’랑 비슷하지만 다룰 수 없는 부분을 다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이동윤은 “어떻게 보면 ‘개승자’가 훨씬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야 경쟁을 할수도 같이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는 개그맨이다’는 디지털 코미디로 새롭게 등장한 신예 개그맨부터 엄용수, 심형래, 임하룡 등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베테랑까지 대표 개그인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 콘텐츠다.

[서울 서교동=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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