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배우 정우성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태양은 없다’(1999) 이후 정우성과 이정재의 만남인 만큼 많은 이의 기대가 ‘헌트’에 쏠리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두 사람은 다양한 홍보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니까 많은 분에게 보였으면 해서 저희가 나가는 걸 허용해주는 곳은 다 나가보자고 했다. 채널이 다양해지지 않았나. 그런 새로운 곳에 나가서 소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어 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오랜만에 하길 잘했네 싶었다. 좋은 콘텐츠가 있다고 하면 다 나갔다.”
정우성은 이정재의 ‘애정 필터’ 덕분에 이상적인 김정도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훈훈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헌트’ 관련 행사 포토타임에서 손을 자주 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 감독님 제 손을 덥석덥석 잡고 싶나보다. 한 번 잡으면 계속. 한번 잡으니까 계속 잡게 되더라.”
또 두 사람의 행보 중에 눈길이 갔던 건 VIP 시사회였다. 두 사람은 포토월에 서서 바쁜 시간을 내고 ‘헌트’ 시사회를 참여한 분들을 하나하나 맞이했다.
“그거는 어느 순간부터 VIP 시사회가 행사를 위한 행사로 끝나더라. 그런 것에 공감을 하고 있었고 저희가 초대했는데 바쁜데 시간을 내준 분들도 있고, 혼자 사진 찍고 가는 것보다 초대한 당사자와 사진을 찍으면 사진 찍는 사람도 덜 민망할 것 같고, 저희가 손님을 맞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야기가 나왔다. ‘같이 하겠다’고 이야기를 전달했고, 배급사에서도 좋은 것 같다고 해서 하게 됐다.”
배우 정우성 인터뷰.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VIP 시사회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회장을 얼마 전에 알게 됐는데 재미있더라. BTS 팬들 아미가 저 죽일 수도 있는데, 사적인 자리에서 혼자 있는데 잘못 알아봤다. 어느 그룹인지 묻는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저 BTS입니다’ 해서 ‘죄송합니다’ 이랬다. ‘같이 있을 때는 봤지만 혼자 있으니까 새롭네요’라고 한 뒤 이야기를 나눴다. 진 씨가 성격이 굉장히 좋더라. 농담으로 진회장이라고 하면서 가벼운 대화하고. ‘2일날 뭐합니까? 진회장님?’ 하니까 별일이 없다고 하더라. ‘정회장이 초대하니까 가야죠~’라면서 초대에 응해줬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오랜만에 작업한 두 사람의 결과물이자 도전이 헛되지 않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추후 또 같이 작업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당연하다. 함께 하면서 뭔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시너지가 일어난 것을 확인한 거니까. 확인하는 시점에서 다음에 도전도 시도해보자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