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온도니쌤이 자신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유가족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온도니쌤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시작부터 “나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여섯 살 때 아빠가 재혼해서 새엄마와 새오빠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라며 “중학교에 들어가던 해에는 아버지와 새어머니 사이에서 이복동생도 태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새오빠가 이 세 명을 살해했다. 자신의 친엄마는 물론 새아빠, 동생까지 5시간도 채 안 되는 사이에 모두 죽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질투심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가장 힘들고 아쉬운 건 아빠가 억울하고 잔인하게, 예고 없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셨는데 온전히 슬퍼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도니쌤은 “그 사건 이후 지금까지 제가 좋아하는 일에 미쳤어요”라며 “그 생각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어서요. 온전히 슬퍼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져야 했지만 못한 게 아니고, 안한거였어요”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서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라며 “사업이 바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레슨을 못하게 됐고, 사람들을 자주 못 만나게 되면서 더 함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신기하게 영상을 찍기 전까진 아빠를 생각하며 자주 울곤 했는데, 영상을 찍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라며 “늦었지만, 최근 2년간은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가진 거 같아요. 앞으로는 조금씩 아빠를 놓아주며 일 외에도 제 삶을 즐기려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도니쌤이 언급한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은 지난 2017년 김 모씨가 친모와 계부, 이부동생 등 3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