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연 “아리야, 엄마랑 딱 20년만 같이 살자”[MK★사소한 인터뷰]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가수 박성연 편] 화려한 무대 뒤 찾아오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스타들이 자주 느끼고 시달리는 감정 중 하나다.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박성연도 이러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박성연은 아무도 없는 집을 들어갈 때면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을 느낄 때가 많았지만, 이를 치유해준 소중한 존재가 있다. 반려묘 ‘아리’는 박성연에게 찾아온 특별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우리 아리는 2023년 2월 25일에 태어났다. 그래서 지금 이제 묘생 11개월 차 아직도 아가다. 제가 취미로 게임을 가끔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예쁜 캐릭터가 ‘아리’라서 ‘아리’라고 지었다. 지금은 늠름한 메인쿤이지만 아기 때는 정말 미묘였다.”

아리와의 첫 만남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만나기까지에 과정은 길었다. 책임감 있는 양육을 위해 고심의 시간을 보냈던 것. 때문에 박성연에게 ‘아리’는 더욱 소중하다.

가수 박성연이 반려묘 아리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반려묘 아리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고양이를 단지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몇 년간 고민하고 공부했었다. 결국 작년에 아리를 만나게 됐고 고민 끝에 큰 결심을 해서 키우게 됐다. 지금은 아리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박성연은 ‘아리’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말에 ‘도치맘’으로 빙의했다. 아리의 다양한 모습을 늘어놓으며 그는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답변을 이어갔다.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우리 아리는 아직 아가라서 굉장히 발랄하다. 그리고 성격이 굉장하다. 발톱 한 번 깎으려면 정말…. 온 세상 떠나가듯 소리를 지른다..(허허허) 물론 병원 갈 때도 자르는데 그때도 역시 엄청난 비명을 지른다. 목청이 큰 건 ‘가수 엄마’를 닮았나? 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엄마를 따라다니는 껌딱지고 제가 집에 올 때마다 방바닥을 ‘데구루루’ 구르면서 애교 부리는 애교쟁이다. 다만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한정이라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

가수 박성연이 최근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최근 펫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박성연

행사나 방송 스케줄이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스케줄 때문에 집을 오래 비울 땐 너무 미안하다. 어쩔 수 없이 2일 이상 비울 때는 한 번씩 반려동물이 있는 친구 집에 보내서 밥과 물을 보충해 주고 같이 좀 놀아주라고 한다. 물론 저도 그 친구들이 반려동물을 맡길 때 잘 도와주고요. 일종의 품앗이인 거 같다.”

매일 매일이 아리에게 고맙고 힘을 느끼고 있다는 박성연은 “저는 자취한 지 십 년이 넘었는데 항상 혼자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으니까 쓸쓸하고 외로웠다. 지금은 집에 들어갈 때마다 아리가 반겨주니까 너무 행복하다. 집에 들어가면 가자마자 옷이고 가방이고 내팽개치고 우리 아리 먼저 뽀뽀해준다”며 행복한 감정을 쏟아냈다.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통해 반려묘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MK스포츠와 펫터뷰를 통해 반려묘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추억을 쌓아나가고 있는 박성연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 출연에도 관심이 있을까. 그는 SBS ‘동물농장’을 꼽으며 바람을 전했다.

“‘동물농장’의 너무 팬이다. 어릴 때 일요일 아침마다 ‘동물농장’을 보면서 자랐다. 방송에서 동물들의 재밌거나 가슴 아픈 사연들을 보면서 자라 왔기 때문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리를 두고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말한 박성연은 “아직 아가라 엄마를 물기도 하고 물건들을 다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리가 없으면 나는 어떻게 살지 생각만 해도 벌써 맘이 시큰시큰 아플 정도로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종종 ‘아리야 엄마랑 딱 20년만 같이 살자’라고 말한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박성연이 펫터뷰를 통해 아리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가수 박성연이 펫터뷰를 통해 아리를 소개했다. 사진=박성연

무엇보다 고심 끝에 아리를 가족으로 맞이한 만큼,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에 대해 박성연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을까.

“정말 그냥 단지 ‘키우고 싶다, 귀엽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키우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우스갯소리로 사람 아기 하나 키우는 정도라고 말할 정도지 않나. 그 정도로 책임과 사랑을 주면서 키워야 하는 아이들이다. 부디 지금보다 더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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