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가 특정 아이돌을 연상시킨다는 일부 시청자들가 제시한 의혹에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선재 업고 튀어’는 김혜윤과 변우석의 만남은 물론이고, ‘타임즈’ ‘악의 꽃’ 등을 연출한 윤종호 감독과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의 이시은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첫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드라마 특정 아이돌을 연상케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아티스트 류선재가 그룹 샤이니 故 종현(1990~2017)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작중 주인공이 과거로 회기하는 2008년은 샤이니의 데뷔 년도이며, 첫 방송 날짜 또한 故 종현의 생일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팬들에게는 너무나 큰 아픔인데 드라마 소재로 쓰고 의견을 무시하는 건 무례하다”고 항의했다.
이에 CJ ENM 8일 시청자 상담을 통해 “극중 선재의 데뷔 년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획 과정에서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은 두 주인공들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기에도, 더불어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해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15년 전인 2008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 편성일에 대해서는 “기존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된 것일 뿐,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전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