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아들 앤톤(RIIZE 멤버)을 향한 부성애를 방송에서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한 윤상은 10년 넘게 이어온 기러기 아빠 생활과 아들 앤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진행자 안영미가 “아들 앤톤이 아빠 라디오를 들어본 적 있냐?”고 묻자 윤상은 “요즘 너무 바빠서 자주 못 듣지만 가끔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상은 “아들과 각별하다. 제가 기러기 생활을 10년 넘게 했다. 둘째는 어릴 때부터 제가 없어서 큰 감정이 없지만, 첫째(앤톤)는 ‘아빠’라고 하면 울컥하는 게 있다”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앤톤, 수영 유망주에서 아이돌로 전향한 이유는?
앤톤은 과거 미국 주니어 수영계 유망주로 두각을 드러내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스포츠 활동이 제한되면서 수영 선수를 포기하게 됐다. 이후 음악에 뜻을 두며 부모님께 자신의 결정을 알렸고, 이는 윤상과 앤톤 사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윤상은 과거 한 예능에서 “아들이 아이돌을 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엔 반대했다. 10년 넘게 기러기 생활을 했는데 그걸 허무하게 느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하지만 앤톤이 직접 작업한 음악을 들려주며 진심을 보여주었고, 윤상은 결국 그의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
윤상의 특별한 요청… “라디오 게스트는 아빠가 먼저!”
윤상은 현재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DJ로 활약 중이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즈 멤버들이 공식적으로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없다더라. 다른 곳에 먼저 나가면 섭섭할 것 같아 아빠 라디오에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회사와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됐다.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앤톤은 오랜 SM 연습생 생활 끝에 2023년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버지 윤상의 반대와 설득 과정을 극복하며 이룬 데뷔는 더욱 뜻깊다. 윤상은 방송에서 아들에 대해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다. 나보다 더 음악에 대한 진심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상이 들려준 부성애와 가족의 성장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라이즈로 활약 중인 앤톤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