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했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 이하늬는 당 초 비대면 참석 예정이었으나, 직접 제작발표회 나서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비대면 참석에서 대면 참석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이하늬는 “제가 다 처음이다. 출산은 해봤지만, 둘째 출산을 빠르다고 해서 제 컨디션이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컨디션이 예측되지 않기에 쉽사리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이하늬는 “보니까 오늘 나오지는 않을 거 같더라. 그래서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애마’에 대한 애정이 조금 남다른 거 같다. 최소한 인사라도 드리고, 애마라는 작품이 어떻다고 말씀드리는 자리에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건강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한 이하늬는 “다음 주가 예정일이어서 조금 신경은 쓰이는데, 뒤뚱거리면서 잘 다니고 있다”고 고백했다.
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애마’를 향해 보내온 추천사를 접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이하늬는 “사실 변요한이 보셨다고 연락이 왔더라. 추천사를 써 주기도 했는데, 너무 잘 봤다고 해줬다”며 “배우와 감독이 그렇게 이야기해 주면 느낌이 조금 남다른 거 같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주는 추천사는 많이 격려가 된다”고 고백했다.
역시 같은 소속사 배우인 방효린 또한 “변효한 배우님이 연락을 주셨는데 감사하다.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게 미소지었다.
진선규는 “(추천사를 접하고) 저도 너무 좋다. 같은 동료들에게 좋은 말을 들은 것에 기대감이 된다”며 “모 자리에서 이제훈씨을 만났는데, 이제훈씨이 형님 진절머리 나게 연기를 잘 한다고 해줬다. 그게 배우로서 엄청 기쁘더라”고 털어놓았다.
실제 배우이자 감독으로서도 입봉했던 조현철은 “같은 업계에서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1980년대 충무로’의 일을 보고 이런 말(추천사)을 해주시니 감사하고 기분이 이상하다”며 “지금도 영화 속에 있는 거 같다. 감사하고 어떻게 보셨을까 궁금했는데 잘 봐주셔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8월 22일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