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안성기 향한 울컥 고백 “날아가는 풍선 끈에 돌을 매달아 주신 분”

배우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를 떠올리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박중훈은 절친 허재, 김민준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오랜만에 추억을 나눴다.

그는 “유학 가기 전 마지막 영화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였고, 다녀와서 찍은 첫 작품이 ‘투캅스’였다”며 “안성기 선배님과 함께 국민 배우라는 말을 들은 것도 그때였다. ‘투캅스’는 나에게 축제 같은 영화였다”고 회상했다.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를 떠올리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박중훈이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를 떠올리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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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중훈은 “제 인생에서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은 강우석 감독이다. 영화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까지 함께했다”며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 비화를 떠올리며 “태백 폐탄광 앞에서 열흘 동안 비를 맞으며 격투신을 찍었다. 젊었으니까 가능했지, 정말 죽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안성기에게로 향했다. 박경림이 “배우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이 안성기 선배님 아닌가요?”라고 묻자, 박중훈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저한테는 아버지 같고, 인생의 동반자 같아요. 제가 풍선이라면 선배님은 그 풍선의 끈에 돌을 매달아 주신 분이에요. 그 돌이 없었으면 저는 날아가다 터졌을지도 몰라요.”

그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요즘 선배님이 많이 편찮으시다. 얼마 전 ‘선배님 덕분에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힘없이 웃으시는데… 그 모습에 눈물이 터질 뻔했다”고 말하며 끝내 울컥했다.

안성기와 30년 인연을 이어온 박중훈은 “그분이 계셔서 지금의 내가 있다”며 “그분이 다시 건강하게 웃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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