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떠나기 전 남긴 10만원… 김신영 향한 마지막 배려

고(故) 전유성이 생전 마지막까지 후배를 챙겼다. 그의 손에 남은 10만 원 한 봉투에는 평생 후배를 사랑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서는 조혜련과 이경실이 출연해 “아빠, 이 정도면 나 잘 살았지?”라는 제목 아래 고 전유성과의 마지막 추억을 전했다.

조혜련은 “김신영이 대학생 시절, 유성 오빠와 운전 중에 ‘사람들 너무 챙기지 말라’고 했더니 오빠가 ‘험한 소리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또 끼어드는 차가 있어서 ‘이런 XX’ 하시며 웃으셨다고 했다”며 생전의 유쾌함을 회상했다.

고(故) 전유성이 생전 마지막까지 후배를 챙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고(故) 전유성이 생전 마지막까지 후배를 챙겼다.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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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오빠가 돌아가시기 5일 전에 전화를 주셨다. ‘나 곧 죽어’라고 하시길래 놀라서 달려갔더니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었다. 숨이 가쁘셨는데도 ‘힘든데 오지 마라, 비도 많이 와’라며 후배 걱정을 먼저 하셨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또 “그날 (김)신영이에게 봉투 하나를 주셨다더라. ‘신영아, 기름 넣어’ 하시면서 10만 원을 건네셨대요. 톨게이트비까지 하면 부족한 돈이지만, 그게 오빠의 마음이었다. 끝까지 따뜻했고, 웃음 뒤에 진심이 있었다”고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실 역시 “전화를 드렸더니 직접 받으셨다. 그때도 힘든 숨을 참으시면서 ‘괜찮아, 나 금방 나을 거야’라고 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 코미디의 뿌리를 세운 1세대 희극인 전유성. 그는 9월 25일,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무대 위에서도, 삶의 끝에서도 그는 언제나 ‘사람을 웃게 만든 사람’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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