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설렘도 잠시, 방송인 원진서가 결혼 일주일 만에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심각한 알러지 반응으로 한밤중 병원에 누웠지만, 그 곁에는 남편 윤정수가 있었다.
9일, 원진서는 자신의 채널에 병원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적었다.
그는 “해산물을 잘못 먹어 결혼 일주일 만에 응급실에 갔다”며 갑작스러운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몸이 크게 상했음을 설명했다. 늘 아버지와 향하던 응급실이었지만, 이번엔 보호자가 달라졌고 알린 원진서는 “이젠 오빠(윤정수)랑 함께 가게 됐다”며 부부가 된 현실을 실감하는 마음도 전했다.
응급실을 다녀온 뒤에도 속이 가라앉지 않아 고생했다는 원진서. 퇴근한 윤정수는 본죽을 사 와 직접 챙겼고, 그는 “핵핵꿀맛이었다. 말도 안 되게 속이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스러운 죽 한 그릇이 회복의 시작이 됐다는 의미였다.
윤정수와 원진서는 지난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고 공식 부부가 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 남짓. 결혼식, 지인의 돌잔치 참석, 바쁜 일정 속에서 갑작스러운 알레르기까지 겹친 만큼 몸이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건강은 호전되는 중이며, 원진서는 “더 건강해야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신혼 첫 주차부터 위기였지만, 그만큼 두 사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시간이 더 단단해진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