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진짜 딸 바보 아빠 됐다…“발냄새까지 꿀맛인 하루”

코미디언 김병만이 무대 위 ‘달인’이 아닌, 집 안에서는 완전히 무장 해제된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17일 자신의 SNS에 “짱이 똑이가 덕분에 행복을 찾았다. #달인 #족장”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병만은 어린 딸 앞에서 체면도, 이미지도 내려놓은 채 온전히 ‘아빠’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사진 속 장면은 소파 앞 낮은 테이블에서 포착됐다. 아기 의자에 앉은 딸은 한 손에 간식을 쥔 채, 작은 발을 쭉 뻗어 김병만의 얼굴 쪽으로 내밀고 있다. 김병만은 그 발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장난스럽게 반응한다. 눈을 질끈 감은 채 과장된 표정을 짓는 모습에서는 ‘버라이어티 달인’다운 리액션과 함께, 딸 앞에서만 가능한 완전한 무장 해제가 읽힌다.

코미디언 김병만이 무대 위 ‘달인’이 아닌, 집 안에서는 완전히 무장 해제된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김병만 sns
코미디언 김병만이 무대 위 ‘달인’이 아닌, 집 안에서는 완전히 무장 해제된 ‘딸 바보 아빠’의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김병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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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장면에서는 딸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미소를 짓고, 김병만은 그대로 소파에 드러누워 ‘KO 패배’한 듯한 포즈를 취한다. 그 사이 딸은 태연하게 발을 내려놓고 카메라를 바라본다. 집 안 소파 위에는 장난감과 인형이 놓여 있고, 테이블 위에는 유아용 컵이 자리해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이 그대로 담겼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이게 진짜 행복이지”, “정글에서도 안 쓰러지던 족장이 딸 앞에서는 바로 항복”, “달인은 무대에서, 아빠는 집에서 완성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보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전설적인 코너 ‘달인’을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족장’으로 활약하며 또 다른 대표 캐릭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 등을 통해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개그콘서트’ 홈커밍 특집을 통해 ‘달인’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김병만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하지만 무대 밖에서 공개된 이번 영상은, 그 어떤 화려한 복귀보다도 더 강한 공감을 불러왔다.

정글에서도 버텨낸 남자, 무대에서는 완벽했던 달인. 그러나 집 안에서만큼은 딸의 작은 발 하나에 그대로 쓰러지는 아빠였다. 김병만이 SNS를 통해 보여준 이 짧은 일상은, 그가 지금 가장 행복한 역할을 살고 있음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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