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 트랙’ 조인이 발랄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더했다.
조인은 지난 28일 방송된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마지막 이야기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극본 유소원, 연출 구성준)에 주인공 지음과 함께 수목원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장윤서’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지음(강한나 분)의 소설을 읽고 메일을 보낸 유신(김민규 분)의 이야기를 들은 조인은 프러포즈가 아니냐며 아이처럼 설렘이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20년 동안 고백하지 못하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내용에 공감하지 못하는 면모를 보였다.
또 조건을 따지는 현실적인 모습과 지음의 떨떠름한 반응에 작품을 칭찬하며 애교 있게 지음을 달래는 연기는 현실에 있을 법한 ‘찐친 케미’를 발산, 사랑을 믿는 지음의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은 소설 속 가상의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며 가까워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전직 소설가이자 현재는 조경사로 살아가는 정지음과 음악을 공부하는 대학생 박유신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교감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조인은 2018년 연극 ‘폴인러브’로 데뷔해 ‘모범택시’, ‘나의 완벽한 비서’, ‘함부로 대해줘’, ‘사랑의 이해’, ‘내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모범택시3’에 강마리아 역으로 재등장해 중고 거래 피해 에피소드의 시작을 열며 시청자들의 반가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