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가까워졌다” 제니, 데뷔 10주년…4관왕으로 완성한 골든디스크의 밤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골든디스크의 밤’을 자신의 이름으로 완성했다. 무대 위의 한마디, 그리고 결과는 그가 걸어온 시간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제니는 신설된 아티스트 대상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본상,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을 아우른 성과였다.

수상 소감을 전한 제니는 “올해가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제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두 달간 매일 땀 흘리며 함께해준 댄서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무대 뒤의 시간을 함께 떠올렸다.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제니는 신설된 아티스트 대상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본상,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사진=HLL중앙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업비트에서 제니는 신설된 아티스트 대상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본상,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사진=HLL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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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제니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곡 ‘Like JENNIE’로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영향력을 평가하는 아티스트 대상까지 거머쥐며 ‘솔로 아티스트 제니’의 현재 위치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멤버로서 수상한 디지털 음원 본상까지 더해지며, 개인과 팀의 성취가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무대 역시 제니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붉은 의상의 댄서들 사이에서 올 블랙에 레드 포인트를 더한 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Filter’, ‘Damn Right’, ‘Like JENNIE’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절제된 동선과 날카로운 표정, 여유 있는 제스처가 어우러지며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골든디스크는 제니에게 하나의 장면으로 남았다. 화려한 수식보다, “꿈에 가까워졌다”는 짧은 말이 더 많은 것을 설명했다. 데뷔 10년, 흔들림 없이 쌓아온 시간 위에서 제니는 스스로의 이름으로 무대를 완성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레이키즈가 음반 대상을, 지드래곤이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코르티스와 올데이프로젝트가 받았다. 하지만 이 밤의 서사 한가운데에는, 자신의 시간을 증명해낸 제니의 장면이 또렷하게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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