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솔로지옥’은 욕하면서 보는 맛일까, 아니면 압도적인 비주얼에 홀린 것일까. 넷플릭스 ‘솔로지옥5’가 파죽지세로 글로벌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걸어 다니는 백화점’으로 불리는 출연자 최미나수가 있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5’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를 수성했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1위는 물론 브라질, 모로코 등 26개국 TOP 10을 휩쓸며 전 세계가 지금 ‘지옥도’에 갇혔음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흥행의 일등공신은 단연 최미나수다. 미스코리아 ‘선’이자 한국인 최초 ‘미스 어스’ 우승자라는 화려한 타이틀로 등장한 그는, 지옥도를 런웨이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대중이 그녀에게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비현실적인 ‘부(富)의 과시’다. 최미나수는 방송에서 한 SPA 브랜드의 5만 원대 원피스를 입고는, 목에는 2,000만 원대 하이엔드 주얼리를, 손목에는 다이아몬드가 풀 세팅된 1억 원대 팔찌를 두 개나(골드, 화이트골드) 레이어드해 총 2억 원이 넘는 착장을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회 6,000만 원대 팔찌와 400만 원대 귀걸이를 교체하며 등장하는 그의 모습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역대급 다이아수저다”, “협찬이 아니라 본인 소장품이라는데 재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영 앤 리치’의 시각적 충격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호기심을 동시에 선사하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최미나수가 화제의 중심에 선 또 다른 이유는 ‘필터 없는 입담’이다. 초반 압도적인 비주얼로 ‘인기녀’에 등극했던 그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거침없는 플러팅과 다소 공격적인 언행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당당함을 매력으로 꼽지만, 패널들조차 당황하게 만드는 무례한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빌런’ 적인 면모가 프로그램의 도파민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실제로 그는 김풍, 손종원 등을 제치고 1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욕하면서 보는’ 흥행 공식을 증명해 냈다.
배우 활동 이력까지 재조명되며 이슈의 중심에 선 최미나수. 그녀가 쏘아 올린 화려한 공이 ‘솔로지옥5’를 역대급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