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의 ‘영어유치원(영유)’ 관련 발언이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팔로워가 “영유 안 보내면 후회할까요?”라고 묻자, 이지혜는 “노노. 엄마의 소신만 있으면 남들 따라가지 않아도 됩니다”라며 단호한 답변을 남겼다.
해당 발언은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이지혜가 과거 두 딸을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냈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기는 보내놓고 할 수 있는 말이냐”, “현실과는 동떨어진 조언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다”, “결국 선택은 각 가정의 몫”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앞서 이지혜는 셋째 자녀의 영어유치원 진학에 대해 “셋까지 보내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 너무 비싸다”며 경제적 부담을 솔직하게 언급한 바 있다. 단순히 조기 교육을 반대하기보다 무리한 선택을 경계하는 취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방송 활동과 함께 개인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운영하며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하는 등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첫째 딸의 사립초등학교 입학 준비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학교는 연간 학비가 약 1,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 한번 교육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영어유치원은 높은 비용과 조기 영어교육 효과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늘 민감한 주제다. 이지혜의 한마디가 다시 한번 ‘따라갈 것인가, 소신을 지킬 것인가’라는 부모들의 오래된 고민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