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캐나다에서 하키 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잊혀진 연예인 안선영의 캐나다 집 최초 공개(+토론토를 오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선영은 처음으로 캐나다 토론토 집 내부를 공개하며 현재 아들 바로의 하키 유학 생활에 맞춰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선영은 “바로가 만 5세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전국대회 우승도 많이 했고, 본인이 하키를 정말 계속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 말보로스는 120년 역사를 가진 명문 유소년 하키팀인데 한국 국적 선수는 바로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월 테스트를 보고 입단이 결정됐고, 두 달 만에 캐나다 이사를 준비했다”며 “집도 구하고 다 혼자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안선영이 캐나다 생활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유학 때문만은 아니었다. 영상 후반 그는 한국에 있는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깊은 속내를 전했다.
안선영은 “엄마가 치매가 조금 있으신 상황이지만 몸은 건강하시다”며 “엄마는 제 유일한 가족이다. 한국을 떠날 수도 없고 떠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 아들은 내가 포기하거나 버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양쪽 삶이지만 엄마로서도, 딸로서도 책임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50대가 돼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부모의 간병인이나 병원 보호자가 된다는 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안선영은 “방송은 제가 조금 쉬어도 된다”며 “3년 정도 방송을 안 한다고 방송국이 저를 안 찾으면 그건 제가 방송을 잘못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오히려 유튜브를 하면서 더 깊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한 승무원 팬이 “중2 아들 때문에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들었는데 안선영 유튜브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울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앞서 안선영은 홈쇼핑 누적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함께한 브랜드 4개가 상장했다”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방송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두고 삶의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한편 안선영은 유튜브를 통해 캐나다 생활과 육아, 그리고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소통 중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