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다감이 47세에 찾아온 임신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남편의 든든한 지원을 공개했다.
전국의 산을 오르며 몸을 관리했고, 그 곁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께 걸어준 남편이 있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현재 임신 20주 차인 한다감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저도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44세부터 시작된 시간이었다. 한다감은 아이를 갖기 위해 약 2년 동안 몸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보관해둔 냉동 난자도 있었지만, 병원 검사 결과 현재 자신의 난자가 더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결국 46세의 자연 난자로 임신에 성공했고, 지금은 태명 ‘찰떡이’와 함께 새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축복이라 더 소중했다.”
한다감은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몸의 순환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등산이었다. 서울 아차산부터 경기 천마산, 수락산, 제주 한라산까지 전국 곳곳의 산을 다니며 꾸준히 몸을 움직였다.
혼자 시작한 일이 아니었다. 등산 장면과 함께 처음 공개된 남편은 한다감보다 훨씬 큰 체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산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쉬는 시간에는 집에서 준비해 온 생무를 꺼내 함께 먹었다.
한다감이 “생무 맛있지 않냐”고 묻자 남편은 “그냥 무 맛이야. 이걸 왜 먹어. 그냥 물을 마시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남편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한다감은 “하루도 빠짐없이 같이 등산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운동을 같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느냐”고 말했다. 어느 순간 혼자 걷는 것이 지루해졌고, 남편이 함께 걷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출산 전 목표도 세웠다. 아차산 정상에 오른 한다감은 “출산 전까지 계속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여기서 출산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고, 두 사람은 손가락으로 약속하듯 손도장을 찍으며 웃었다.
“올가을 건강하게 만나자.”
산 중턱에서는 돌탑을 쌓으며 태어날 아이를 위한 소원도 빌었다. 한다감은 태명 찰떡이를 떠올리며 건강하게 만나자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한다감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을 처음 공개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남편을 공개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시청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 대상 수상 소식보다 임신 축하 연락이 더 많았다는 그는, 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새로운 삶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