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에 돋보기까지…” 아무도 못 알아본 여배우

배우 황정음이 버스를 타고 운동하러 가는 평범한 하루를 공개했다. 흰머리를 이야기하며 돋보기 안경을 꺼내 쓰고,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에 “아무도 못 알아본다”며 웃어 보였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황정음은 외출 준비를 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오랜만에 드라이를 했다”며 머리를 만졌고, 날씨가 좋아 버스를 타고 스트레칭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버스정류장에 선 황정음이 가장 먼저 꺼낸 것은 돋보기 안경이었다. 황정음은 “흰머리가 많이 생겨서 염색을 자주 하는데 눈도 계속 나빠지는 것 같다”며 돋보기 안경을 착용했다. 이어 오랜만에 이태원 쪽으로 나들이를 간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이 버스를 타고 운동하러 가는 평범한 하루를 공개했다.사진=황정음 유튜브 채널
황정음이 버스를 타고 운동하러 가는 평범한 하루를 공개했다.사진=황정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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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뒤에도 특별할 것은 없었다.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줄을 섰다. 아이들이 버스를 좋아해 평소에도 자주 이용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때 한 주민이 다가왔다. 자신을 바로 옆 동네에 산다고 소개한 주민은 황정음을 알아본 뒤 말을 건넸다. 이어 오래전 기억 하나를 꺼냈다. 이혼 전 남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던 황정음을 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주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전)남편은 행복해 보였는데 황정음 씨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뜻밖의 이야기에 황정음은 잠시 웃더니 담담하게 대답했다.

“항상 싫었어요.”

짧은 답변이었다. 주민은 이후에도 응원의 말을 건넸고, 황정음 역시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각자의 길로 향했다.

버스에 올라탄 황정음은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 문득 웃으며 말했다.

“맨날 혼자 버스 타고 다녀요. 아무도 못 알아봐.”

과거를 떠올리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예전에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반응했지만, 이제는 버스를 타도 특별히 시선을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옛날에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잖아요.”

곧이어 그는 “근데 지금은 평범하니까 아무도 안 쳐다본다”며 웃었다. 이어 “알아봐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관심 좀 가져달라”고 농담을 덧붙여 제작진을 웃게 만들었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몸매 이야기도 나왔다. 제작진이 “아들 둘 엄마 몸매 같지 않다”고 말하자 황정음은 “제 다리가 짧은 게 콤플렉스”라며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이어갔다.

흰머리와 돋보기 안경, 버스 정류장과 동네 주민, 그리고 혼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하루까지. 화려한 무대가 아닌 평범한 일상 속 황정음의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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