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문에 부딪혀 병원까지 갔다…“전기세 1만원, 집이 너무 어두워”

배우 전원주가 평생 이어온 절약 습관 때문에 생긴 뜻밖의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은행 가면 은행장이 뛰어 나오지만 전기세는 1만원 이하 내는 전원주”를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전원주는 “집은 좀 크고 넓어도 등을 한 개만 켠다”고 말했다. 이어 부엌으로 가다가 문이 닫힌 줄도 모르고 그대로 부딪혀 병원까지 간 적이 있다며 “더듬더듬 다녀야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집 안을 최대한 밝히지 않는 생활이 오래 이어지면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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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기 검침원이 찾아와 계량기가 고장 난 것 아니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했다. 전기 사용량이 워낙 적다 보니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전원주는 “전기세가 1만원 밑으로 나온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같은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졌다. 전원주는 이북에서 피난 온 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떡장사를 했고, 그때부터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1만원짜리가 100장 정도 모이면 은행에 저축했고, 지금도 지폐를 다리미질해 보관할 정도로 절약이 몸에 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은행에서는 VIP 고객으로 대접받는다고 했다. 전원주는 “여태까지 은행에서 줄을 서본 적이 없다”며 업무를 마치고 나오면 지점장과 직원들이 직접 배웅해 준다고 말했다. 노사연이 “30억 정도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최소 몇십억 이상은 들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전원주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갖자고 다짐하며 산다”고 말했다. 전기세가 1만원도 채 나오지 않는 집과 은행 VIP 대접은 모두 그 오랜 습관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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