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못 받았다” 옥주현, 4년 침묵…‘옥장판’ 끝나지 않았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간 침묵했던 ‘옥장판’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옥주현은 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면서도 “사과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논란을 끝내기로 했지만, 정작 자신이 받은 사과는 없었다는 고백이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간 침묵했던 ‘옥장판’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사진=MK스포츠DB, 옥주현 SNS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간 침묵했던 ‘옥장판’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사진=MK스포츠DB, 옥주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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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침묵을 선택한 이유도 함께 털어놨다. “작품과 제작사,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침묵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옥장판’이라는 말은 별명처럼 자신의 이름 앞에 붙었고, 그 이후 의혹과 조롱, 비난을 오랜 시간 감당해야 했다고 했다.

옥주현은 이번 글에서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배우 생활에 미친 영향도 처음으로 설명했다. 그는 “그 말은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받았고,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스스로 하차를 결정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논란 하나가 커리어 전체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이번 글을 올린 이유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은 어느 작품에도, 어느 제작사에도 속해 있지 않다. 오롯이 배우 옥주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다.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이번 고백으로 2022년 ‘옥장판’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호영 측은 지인의 부친이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었다고 해명했고,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하며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글 말미에서 옥주현은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배우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호영은 옥주현이 ‘옥장판’ 논란을 다시 언급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뉴욕 여행 사진을 공개했지만 이번 논란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옥주현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김호영이 이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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