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보일 수도’ 김민하 “배우는 틀을 깨야 한다”…외모 고정관념 향한 소신

배우 김민하가 작품을 통해 얻은 삶의 태도와 배우로서 지키고 싶은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민하는 영화 ‘하나 코리아’를 소개하며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힘든 건 상관없습니다. 해내면 됩니다’”를 꼽았다.

그는 “저도 사실 이 말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며 “조금 너무 독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거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하가 작품을 통해 얻은 삶의 태도와 배우로서 지키고 싶은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JTBC ‘뉴스룸’
김민하가 작품을 통해 얻은 삶의 태도와 배우로서 지키고 싶은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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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코리아’는 탈북민 혜선이 남한에 정착하며 꿈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하는 배역을 준비하며 탈북민들을 접한 경험에 대해 “정말 모두 열심히 살아가시더라. 목숨을 손에 쥐고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나 역시 지금의 삶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소소한 행복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배역을 위해서는 북한 양강도 사투리도 세밀하게 연구했다. 익숙한 북한 사투리와 달리 억양과 말투가 훨씬 강하게 느껴졌고, 혜선이 남한 생활에 적응하며 말투까지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과정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민하는 작품 선택 기준도 공개했다. 그는 “‘파친코’와 ‘하나 코리아’ 모두 결국 사람이 어떻게 살아내고 희망을 품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런 보편적인 이야기에 제가 많이 이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를 향한 고정관념도 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민하는 “외적인 모습이나 옷차림, 목소리까지 정해진 틀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배우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인데 정형화된 틀에 박혀 있는 것이 아이러니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시도하고 그 틀을 깰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2016년 데뷔해 올해 10년 차를 맞은 그는 20대에 대해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고, “30대가 되니 불투명한 일도 재미있게 느껴지고 용기도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하는 배우로서 가장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저 사람 참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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