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참교육’→‘오십프로’ 활약…“‘기다려지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 (일문일답)

배우 김채은이 드라마 ‘오십프로’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연이어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채은은 최근 종영한 ‘오십프로’에서 영선스틸 경리 직원 ‘이예지’ 역을 맡아,. 시니컬한 겉모습과 달리 따뜻하고 불의를 참지 않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오정세와의 호흡과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히피펌과 갈색 염색,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비주얼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던 김채은은 현장에서 대본에 없던 눈물 애드리브를 이끌어내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배우 김채은이 드라마 ‘오십프로’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연이어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 김채은이 드라마 ‘오십프로’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연이어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는 ‘오십프로’와 180도 달랐다. 마약과 학폭에 노출된 학생 ‘오윤진’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선을 보여주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그의 연기를 본 많은 이들은 “동일 인물이 맞냐”고 반응하며 연기 호평을 보냈다.

지상파와 OTT를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준 김채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종영 소감이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Q. 드라마 ‘오십프로’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 속에 종영을 맞이했습니다. 작품을 무사히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첫 작품을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촬영하는 동안 매 순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청자분들께도 ‘예지’라는 캐릭터를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극 중 영선스틸의 경리 직원 ‘이예지’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단단한 내공을 보여주셨습니다. 처음 ‘이예지’라는 인물을 대본으로 만났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A.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차가운 인물로 봤는데, 대본을 읽을수록 속이 굉장히 따뜻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을 뿐, 옳지 않은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봉 주임님의 장난도 다 받아주는 걸 보면, 사실은 예지도 장난꾸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이예지는 이른바 ‘츤데레’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었습니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짜증보다는 툴툴거리는 약간의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에게 예지라는 캐릭터가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 무심한 듯 시니컬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앞장서서 행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김채은 배우와 이예지 주임의 닮은 점이나 다른 점이 있다면요?

A. 겉으로는 툴툴거리지만 속은 굉장히 상대방을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닮은 것 같고, 불의를 보면 속에서 끓어오르는 모습도 닮은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고 하면 저보다는 예지가 더 용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만 하다 끝나는데, 예지는 행동으로까지 보여주니 저보다 더 멋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영선스틸 경리 직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이나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스타일링이나 비주얼적으로 준비한 부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는 검은 긴 생머리였는데, 감독님께서 머리 스타일이 평범해 눈에 안 띌 것 같다는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히피펌을 하고 갈색으로 염색을 했고, 메이크업도 오렌지 블러셔에 주근깨까지 더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예지에 맞춰 가며 지금의 예지를 완성했습니다.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아무래도 프린터기 신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예지의 첫 등장이기도 하고, 예지의 성격과 봉 주임과의 관계를 한 번에 보여드릴 수 있었던 장면이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사진설명

Q. ‘오십프로’에서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 김신록 등 쟁쟁한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셨습니다. 캐스팅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A. ‘오십프로’ 오디션을 볼 당시에 정말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져서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는데,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만 보던, 평소에 정말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생각에 들뜬 마음과, 지금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더욱더 열심히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Q. 특히 극 중 봉제순(불개) 역을 맡은 오정세 배우와 호흡할 일이 많았습니다. 호흡은 어땠나요? 특별히 오정세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조언해 준 부분이 있다면요?

A. 예지라는 인물이 제순의 시점에서 봤을 때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서 오정세 선배님께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배님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제가 생각한 예지의 모습대로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습니다!

Q.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기적으로나 현장 태도 면에서 새롭게 배우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여유로움을 배웠습니다! 현장에 갈 때마다 엄청 떨려서 연기가 잘 안 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선배님들을 보면 모든 분이 현장에 잘 어우러지시고 굉장히 여유로우신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유로움이 예지를 연기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긴장을 풀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이 있을까요?

A. 촬영에 들어갈 때는 김채은이 아닌 이예지로서 말을 했기 때문에 현장에 잘 어우러져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에 선배님들께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더 긴장이 풀린 것도 있습니다.

Q. 김채은에게 ‘오십프로’는 어떤 의미를 남긴 작품인가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A. 저에게 ‘오십프로’는 ‘시작’이라는 의미를 남겼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처음 보여지는 데뷔작인 만큼 더욱더 소중하고,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큰 도약이 되어줄 시작을 잘 해낸 것 같아 뜻깊은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선배님들께서 워낙 잘 챙겨주셔서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저를 한 컷이라도 더 보이게 해주시려고 꿀팁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Q. ‘오십프로’와 함께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서 ‘오윤진’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것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참교육’ 덕분에 글로벌 시청자분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아직도 받고 있는데요.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는 작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아주 짧은 시차를 두고 글로벌 OTT와 지상파 브라운관에서 전혀 다른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셨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한 캐릭터에서 다른 캐릭터로 완전히 몰입을 전환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두 작품의 촬영 기간이 겹치지 않기도 했고, 두 인물의 성격 모두 저라는 사람 안에 있는 모습들이었기 때문에 골라 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Q. 최근 굵직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단기간에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 김채은만의 가장 큰 무기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제 무기인 것 같습니다. 작품을 볼 때 김채은이 아닌 캐릭터가 먼저 보일 수 있도록,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Q.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기다려지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한 작품이 끝나고 저의 다음 작품, 또 그다음 작품도 어떤 역할로 나타날지 기대가 되고, 그 작품이 기다려지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오십프로’와 ‘참교육’을 통해 배우 김채은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시청자 및 글로벌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두 작품이 모두 방영되고 여러분들께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요. 제가 이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처음 받아봐서 서툴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작품을 봐주실 분들이 계시다는 게 너무 든든하고 용기가 생깁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저도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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