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와 공장 등에 전문 장비를 갖추고 대마를 은밀히 재배한 힙합 가수와 작곡가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는 지난 3월 4일부터 7월 22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 대마 재배 사범을 집중 수사에서 총 1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된 이들 중에는는 과거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힙합 그룹 멤버 A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거지에서 대마 3주를 재배하고 대마 약 155.9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40대 작곡가 등 3명은 2019년부터 장기간 대마를 공동 재배하며 900g이 넘는 대마를 보관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거주지에 식물 재배용 텐트와 LED 조명, 자동 급수대 등의 장비를 설치해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강사 B씨 일당은 거주지에서 재배한 대마로 가공 식품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 외에 인적이 드문 공장과 창고에 대규모 설비를 차려놓고 조직적으로 대마를 재배한 40∼60대 일당 4명도 적발됐다.
합수본 관계자는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마가 청소년 등 국민의 평범한 일상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