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붐이 고교 시절 두 살 어린 후배 세븐에게 랩을 시킨 뒤 “최하”라고 평가했던 장면을 직접 재현하며 당시 질투심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붐은 세븐의 랩을 들은 뒤 “네 랩은 최하야, 최하”라고 말했다며 팔로 웨이브를 하는 동작까지 다시 보여줬다.
당시 자신은 안양예고 3학년인 19세였고, 세븐은 1학년인 17세였다고 설명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붐 넉살 한해 역대급 화려한 붐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붐과 넉살,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대화는 붐과 세븐의 학창 시절 일화로 이어졌다.
앞서 세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안양예고 재학 당시 선배였던 붐에게 구박받았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바 있다. 넉살이 해당 일화를 꺼내자 신동엽과 정호철도 붐이 지나가는 후배를 불러 랩을 시켰다는 이야기가 맞는지 물었다.
붐은 “그건 오해”라며 세븐이 당시 방송에서 웃음을 만들기 위해 이야기에 MSG를 섞었다고 해명했다. 후배들을 세워 놓고 일방적으로 랩을 시킨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이미 유명했던 세븐의 실력이 궁금해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세븐은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붐은 “긴 머리를 하고 다녔고, YG 연습생이라는 것 자체가 화제였다”며 자신을 비롯해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졌던 학생들에게 세븐은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붐은 세븐에게 했던 말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 “랩을 너무 잘해서 놀랐다”고 말한 그는 곧바로 “아마 질투심에 ‘네 랩은 최하야, 최하’라고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단순한 오해였다는 해명 뒤에 당시 후배를 향한 질투가 있었다는 인정이 따라붙었다.
붐의 재현이 이어지자 신동엽을 비롯한 출연진도 리듬에 맞춰 “최하야, 최하”를 한목소리로 따라 했다. 신동엽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동작까지 더하며 당시 세븐이 들었을 말을 다시 살려냈다.
신동엽은 두 살 차이라도 후배에게는 선배가 부르기만 해도 무서울 수 있다며 “그 상황에서 ‘최하야, 최하’라는 말을 들으면 며칠 동안 머리에 맴돌 것 같다”고 말했다. 붐이 웃으며 꺼낸 학창 시절의 한마디는 후배였던 세븐에게는 전혀 다르게 남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