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을 향해 동료들의 옹호 사격이 이어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앞서 배우 정준원은 동료 공효진과 함께 드라마 홍보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으나, 방송 내내 짧은 답변과 연기 챌린지 거부, 소리를 내지 않는 행동 등을 보이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급기야 온라인상에는 ‘유재석마저 답답해했다’는 자극적인 해석과 함께 비판이 거세졌다.
논란이 일자 현장에 있던 방송인 하하는 “너무 사랑스럽고 재밌었다. 재밌게 살리려고 한 리액션”이라며 직접 해명 댓글을 달았고, 배우 김현숙 역시 SNS를 통해 “모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과열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이 같은 옹호 사격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냉소는 좀처럼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첫 예능 출연이라는 중압감을 감안하더라도, 작품 홍보를 위해 나온 방송에서 보여준 지나치게 소극적인 제스처와 짧은 대답은 시청자들에게 ‘기본적인 태도 부족’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하하와 김현숙이 나서 “현장에서는 귀여웠다”며 감싸 안았으나, 이는 도리어 ‘출연진 자기들끼리만 즐거웠던 방송’이라는 시청자들의 반발을 부르는 결과만 낳았다.
결국 핵심은 방송을 소비하는 시청자의 관점에 있다. 돈과 시간을 들여 예능을 즐기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출연자에게 최소한의 성의와 프로 의식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청자가 느낀 답답함과 불쾌감을 ‘과열된 악플’로 치부하며 온정주의식 해명으로 덮으려는 방식이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동료들의 옹호글이 공개된 이후에도 여론은 반전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귀여웠다는 건 출연진들만의 생각일 뿐이다”, “요즘 예능 무대가 얼마나 치열한데 입만 뻐끔거리는 태도를 귀엽게 봐 달라는 건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지적하는 시청자를 무작정 가해자로 만드는 동료들의 감싸주기가 오히려 거부감을 키운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