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시즌 2에 합류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서 ‘중증외상센터’를 집필한 작가이자 전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작가가 출연해 시즌2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
이낙준 작가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의 프리 (프로덕션) 작업은 마쳤고 촬영지를 탐색하는 단계”라며 “올해 10월쯤 아마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고 알렸다. 이 같은 원작 작가의 발언에 ‘중증외상센터’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사전 준비 단계를 마친 ‘중증외상센터’ 시즌2는 본격적인 제작 궤도에 오른 상황이지만, ‘주연배우 리스크’라는 난항에 부딪혔다. 시즌1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천장미 간호사 역을 연기한 하영이 친일 행적을 했던 증조부와 집안을 자랑하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다.
앞서 하영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차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 자신이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이며, 증조부는 고종 황제의 주치의였다고 밝혔다가,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재조명되며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던 소속사는 이내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확인한 뒤 이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SNS에 “조상의 과거를 깊이 파악하지 못했다”며 “뼈아픈 민족사를 숙지하지 못한 채 가계를 언급한 잘못을 반성한다”라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친일파 후손’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회적으로 파문이 일자 하영은 촬영을 이어갔던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의 배려로 촬영을 잠시 중단했다. 일주일 휴식 끝에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현재 ‘승산 있습니다’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관련 사안을 매우 엄중히 인지하고 있다. 제작진과 논란에 대해 다각도로 신중하게 협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