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코비에르지체에 승부 던지기 끝에 아쉬운 패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열린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Kobierzyce International Handball Days)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팀 KPR 코비에르지체(KPR Gminy Kobierzyce)와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 던지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코비에르지체에서 열린 국제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을 14-10으로 앞섰지만,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29-29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승부 던지기에서 코비에르지체가 7-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코비에르지체가 빅토리아 코스투흐(Wiktoria Kostuch)의 속공으로 2-1로 앞섰지만, 한국은 곧바로 연속 4골을 몰아넣으며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3골을 추가하며 8-3까지 달아났고, 코비에르지체는 안나 몽치카(Anna Mączka)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사진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 한국 국가대표와 코비에르지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코비에르지체
사진 코비에르지체 인터내셔널 핸드볼 데이즈 한국 국가대표와 코비에르지체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코비에르지체

전반 중반 이후에도 한국은 조은빈의 지휘 아래 안정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코비에르지체가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전반 종료까지 14-10, 4골 차 우위를 지켰다.

후반 들어 코비에르지체의 반격이 거세졌다. 특히 주전으로 나선 주잔나 지미츠카(Zuzanna Zimnicka)가 공격을 주도하며 득점을 쌓았다. 지미츠카는 후반에만 10골을 기록하며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코비에르지체는 수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마리야 시미치(Marija Simić)가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기록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고, 코비에르지체는 점차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후반 48분 코비에르지체가 4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19-20으로 처음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은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코비에르지체가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정규시간 종료와 함께 양 팀은 29-29로 비겼고, 승부를 가리기 위해 승부 던지기에 들어갔다.

승부 던지기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6번째 시리즈까지 양 팀이 성공을 이어간 가운데 7번째 시리즈에서 코비에르지체의 시미치가 한국의 슛을 막아냈다. 이어 밀라나 슈칼(Milana Shukal)이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면서 코비에르지체가 7-6으로 승리했다.

한국에서는 조은빈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코비에르지체에서는 후반에만 10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추격을 이끈 주잔나 지미츠카가 MVP로 뽑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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