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도 자제하라고 했다” 故 이용주, 44세 심장마비 비보에 과거 인터뷰 재조명

배우 고(故) 이용주가 4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 심근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고백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용주는 지난 2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고인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동료와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용주가 과거 자신의 심장질환에 대해 직접 털어놓았던 인터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배우 고(故) 이용주가 4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 심근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고백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 사진 = 김호창 SNS
배우 고(故) 이용주가 44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 심근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고백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 사진 = 김호창 SNS

이용주는 지난 2013년 tvN ‘푸른거탑’ 출연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근비대증으로 인해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용주는 어머니가 심근비대증으로 입원하면서 자신 역시 병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근비대증의 유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에 누나와 함께 검사를 받았고, 자신만 어머니와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다는 것.

특히 이용주는 당시 인터뷰에서 의사로부터 격한 운동은 물론 뛰는 것도 자제하고 갑자기 놀라는 일 역시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때때로 가슴이 조여오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용주의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의 건강보다 연기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것이었다. 실제 군 경험이 없었던 그는 ‘푸른거탑’에서 어리바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신병 이용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촬영 과정에서 혹독한 군사훈련 장면까지 직접 소화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이용주가 앓았다고 밝힌 심근비대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일부 환자에서는 부정맥이나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돌연심장사의 위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인이 생전 앓았던 심근비대증과 이번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용주의 지인은 그의 SNS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믿기지 않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푸른거탑’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을 비롯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모델 출신인 이용주는 ‘안녕, 프란체스카’, ‘궁’,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나쁜형사’, ‘신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푸른거탑’에서 신병 이용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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