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김광규와 임원희를 만나 혼자 사는 아픔을 이야기하며 두 후배의 결혼을 재촉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고두심이 평소 밥을 사주고 싶었다던 김광규와 임원희를 만났다.
고향 제주도에서 가져온 음식까지 바리바리 챙겨온 그는 두 사람에게 한 상을 차려줬다.
밥상을 앞에 두고 고두심이 꺼낸 말은 “빨리 장가들 가”였다.
그러자 김광규가 “우리 큰누님도 가셔야죠”라고 곧바로 받아쳤다.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오자 고두심은 “남 걱정하지 말고 자네들이나 앞가림 잘하고 살아라”며 “내가 혼자의 아픔을 알아서 그런다. 그러니까 제발 좀 가라”고 다시 두 사람의 결혼을 재촉했다.
이야기를 듣던 임원희는 이번에는 고두심의 이상형을 물었다. 고두심은 “그냥 남자답고 유머러스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상형까지 나오자 질문은 재혼으로 넘어갔다.
임원희가 “아직 젊으시니까 재혼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시냐”고 묻자 고두심은 “왜 나를 물어보느냐.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 다 짝이 있다. 걱정하지 마라”며 처음에는 피해갔다.
두 사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생각은 있으신 거냐”, “재혼 생각이 있으신 거냐”고 거듭 물었다.
그제야 고두심은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자네들 걱정이나 해라”면서도 “나는 앞으로도 혼자 안 살 것”이라고 말했다.
1951년생인 고두심은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1998년 이혼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