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영화 ‘비광’의 흡연 연기를 위해 처음 담배를 배우자 감독이 종류별 담배를 한 쇼핑백 가득 가져왔다고 밝혔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콘텐츠 ‘만날텐데’에는 영화 ‘비광’의 하지원과 김선영이 출연해 촬영 당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원은 극 중 한때 톱스타였지만 지금은 생계형 배우가 된 남미 역을 맡았다.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감정과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전 욕심이 났다는 하지원은 “처음으로 머리도 탈색해 보고 담배도 배웠다”고 말했다.
담배를 처음 접하는 하지원 앞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가 놓였다. 하지원은 당시 감독이 큰 쇼핑백 하나에 엄청난 양의 담배를 종류별로 가득 담아 가져왔다고 떠올렸다.
하지원은 “뭐가 나한테 맞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경험이 없어서 당황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선영은 “네가 그게 그냥 자연스럽게 배어 있기를 원해서 그나마 괜찮은 걸 고르라고 배려한 것”이라며 감독이 여러 종류의 담배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원 역시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직접 골라 테스트해보도록 한 감독의 배려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호흡을 맞춘 영화 ‘비광’은 한때 톱스타 부부였던 중구와 남미가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딸 동주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