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티파니와의 결혼한 이후 느끼게 된 ‘행복’에 대해 고백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인터뷰에서 변요하는 극 중 연기 호흡을 맞춘 가네코 역의 미요시 아야카와에 대해 “계속 컨디션 체크를 계속했다. 역할적으로 정서적으로 내 편인지 박태영 편인지 헷갈리게 만들어야 하는 서사가 있었기에 연기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 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일본의 배우 미요시 아야카는 야쿠자 조직이 배후에 있는 기업의 본부장으로, 장태영과 박태영이 함께 해온 포커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가네코 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변요한은 미요시 아야카에 대해 “신비롭고 위험해 보이기도 한 배역이다. 정서적인 부분을 많이 대화를 했던 것 같다.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에서 출발해서, ‘이편’에 설 것인지 ‘저편’에 설 것인지, 그런 대화를 주로 나눴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미요시 아야카와의 베드신에 대한 아내 티파니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아직 (티파니가)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답한 변요한은 작품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티파니도 일을 오래해 왔기에, 베드신 그 자체보다 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먼저 봐주는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봤기에, 그런 부분에서 객관화돼 있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고백했다.
변요한은 티파니의 홍보 효과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가짜 김효현’에 등장한 티파니는 “추석에는 ‘타짜4’”라고 작품 홍보에 나섰고, 이에 “티파니 덕분에 ‘타짜4’(가) 나온다는 거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티파니의 적극적인 홍보에 변요한은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따만 저희 팀들도 정말 열심히 했기에, ‘절대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유일한 형부’라는 수식어에 대해 “첫 결혼이다보니...”라면서 무척이나 부끄러워한 변요한은 “티파니의 남편, 그 정도로 족하다.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도 필요하고 그런 권력적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없다. 남편으로서도 배우로서도, 각개전투로 잘 살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결혼 생활에 대해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지는 하지만 저는 지금 많이 행복하다”고 말한 변요한은 “배우로서 다른 챕터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를 잘 만들고 싶은 각오도 있다. 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이 갈지 모르겠지만, 공과 사를 잘 분리시켜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깊어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가짜 김효연’ 출연 당시 ‘티파니 장점’에 대해 바로 말하지 못하면서 웃음을 선사한 것에 대해서는 “대본이었다”고 해명한 변요한은 ‘티파니 장점’이라는 질문에 “저를 믿어준다는 것”이라고 바로 답했다. 변요한은 티파니에 대해 “어디까지 저를 믿어줄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나를 믿어주겠다고 체감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저도 그만큼 티파니를 믿고 있다. 그게 사실 가장 멋있는 시너지인 거 같다”며 “이런 자리(인터뷰)를 나서기 전에 긴장한 것도 알기에 응원해줬다. 티파니의 응원을 받으며 나왔다”고 전했다.
결혼을 하고 달라진 점에 대해 “힘든 세상 믿어주는 사람과 같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 변요한은 “마음이 편하다. 결혼 전에는 작품에 확 빠져서 연기만 했던 성향이었다면, 결혼 후에는 누군가 나를 꺼내주는 이가 생겼고, 이를 통해 작품에서 가끔씩 빠져 나와서 제3자로 볼 수 있는 눈도 생긴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변요한은 “저를 믿는 힘이 커졌다”며 “연기에 대한 확신이 들 거 같고, 전 작품과 약속을 했기에 두 작품을 끝내고 늦게 신혼여행을 떠났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인데, 저는 결혼이라는 어려운 것을 해냈기에 자신이 생겼다. 책임감도 더 커졌고, 무엇인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커졌다. 이 같은 사랑이 앞으로 더 커지지 않을가 싶다”고 미소지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