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매 앨범 콘셉트와 맞물린 참신한 프로모션으로 컴백을 기다리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정규 1집 리패키지 ‘HOME: DELUXE’ 발매를 앞두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눈길을 모은 가운데, 최근에는 타이틀곡 ‘ANIMAL’에서 착안해 ‘동물’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신보의 분위기를 일찌감치 각인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신보의 콘셉트를 녹여낸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영상 속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을 동물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들로 변신, 펭귄, 올빼미, 개미, 라마, 나무늘보, 비둘기의 습성을 본뜬 행동을 보여주며 독특한 설정에 현실감을 더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상 속 설정을 실제 프로모션으로 확장했다. “혹시 스스로 동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구를 내건 가상의 임상실험 광고부터 자신의 내면에 어떤 동물이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내 안의 동물’ 자가진단 문진표까지 마련했다. 단순히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앨범의 콘셉트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1집 ‘HOME’에서는 ‘2~3세대 K-팝’을 내세운 타이틀곡 ‘VIRAL’에 맞춰 당시의 감성을 재현한 ‘바이럴 레터’를 선보였다. “이 편지는 보이넥스트도어로부터 시작되어 바이럴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안에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리세요”라는 문구를 앞세워 과거 유행했던 행운의 편지를 패러디하면서 K-팝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미니 5집 ‘The Action’에서도 하나의 설정을 프로모션 전반으로 확장했다. 당시 여섯 멤버는 가상의 영화 제작 크루로 변신해 시카고 필름 페스티벌 출품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선보였다.
앨범마다 음악과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식은 어느덧 보이넥스트도어 컴백 프로모션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바이럴 레터’에서 영화 제작 크루, 이번 ‘동물’ 콘셉트까지 소재와 표현 방식은 매번 달라졌다. 앨범과 타이틀곡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치를 앞세워 신보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오는 28일 발매되는 ‘HOME: DELUXE’는 정규 1집 ‘HOME’의 확장판이다. 익숙한 공간인 ‘HOME’을 넘어 새로운 시선과 감정으로 자신들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 앨범 음악뿐 아니라 이를 소개하는 방식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온 보이넥스트도어. 이번에는 ‘ANIMAL’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음악과 무대로 연결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