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도훈 감독X‘케데헌’ 안효섭…‘파이널 테이블’의 특별한 한끼 (종합) [MK★현장]

배우 안효섭과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감독이 만나, ‘깊고 오래 끓인 육수 같은 드라마’를 완성했다.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과도 같은 따뜻함과 진심을 담은 ‘파이널 테이블’은 JTBC 토일드라마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등이 참석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드라마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로열 패밀리’ 등에서 트렌디한 연출을 선보였던 김도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여기에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이 주연을 맡아 ‘마법 같은’ 미식의 세계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극본까지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연 김도훈 감독은 “오래전부터 요리사라는 직업 세계에 관심이 많고, 요리사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려움도 많고 사연도 많았는데, 드라마를 보시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차린 게 많은 드라마라기보다는 정성껏 차렸다. 소박한 밥상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연출뿐 아니라 극본까지 맡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는 2024년에 처음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는 많이 부족했고 시기적으로 쉽지 않아서 중간에 잘 안 됐다.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도 하고 취미도 즐겨왔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일도 안 들어와서 노느니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를 해볼까 했다”며 “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극본을 쓰겠다는 생각은 1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만 짜보자 싶어 시놉시스와 스토리만 만들고, 신입 작가와 일을 해보자 했다. 도와주던 웹툰 작가와 이야기를 짰다. 만들다 보니 제작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있었는데, 이렇게 극본을 쓸 수 있는 작가가 없더라”며 “취미 삼아 1회만 써주면 안 되겠냐 해서 썼는데, 괜찮다고 해서 한 번만 써 달라 해서 2부를 썼다. 그쯤 되니 캐스팅하려면 4부는 있어야 한다고 해서 4회까지 썼더니, 기왕 쓴 거 다 쓰면 안 되겠냐 해서 극본을 맡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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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은 JTBC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드라마이다. ‘파이널 테이블’로 JTBC 토일극의 부활을 알리게 된 김도훈 감독은 “오랜만에 하는 토일드라마이기도 하고 저도 오랜만이어서, 부담은 사실 너무 크다.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이 크지만, 나이 들수록 최선을 다했으면 더 할 수 있는 것은 없기에 받아들이려고 한다. 다만 채널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드라마와 서바이벌 쇼의 이색적인 결합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셰프들이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가린다는 극 중 요리 서바이벌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통해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의 향연은 물론이고, 서바이벌이 전해주는 긴장과 드라마적인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경연 프로그램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인터뷰와 준비 과정 등 ‘서바이벌 쇼’에서 선보이는 연출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극 중 요리 서바이벌을 연출하기 위해 사용한 레퍼런스가 있느냐는 질문에 “평소 요리 예능 보는 걸 좋아해서, 국내도 해외도 많이 봤다. 드라마 안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여준다고 했을 때는 기존의 예능을 넘어서지 못하면 비웃음을 사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미션도 달라야 하고 요리의 결도 많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은 현장성이 중요한데, 드라마는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기에 어떤 분들은 TV를 켜시면 이거 ‘새로 시작한 요리 예능인가?’ 하다가 ‘배우가 나오네, 드라마인가 보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실 거 같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누구도 하지 않은 시도이기에 과감하게 하는 것이 지금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안효섭은 은둔의 요리 고수 강한을 연기한다. 강한은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그의 개인사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오너 최송이(홍화연 분)를 만나 요리 서바이벌에 출전하면서 비밀이 쌓인 그의 과거사가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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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인물의 ‘최고 레퍼런스’는 감독님의 삶”이라고 말한 안효섭은 “허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일 수 있지만 겪으신 생각들, 관록들이 대본 속 다양한 감정선과 장면, 인물들의 성격과 상황에 잘 녹아 있다. 뚜렷한 감정보다는 굉장히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울림이 있었다. 책이 너무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작품을 위해 매일같이 연습했다고 밝힌 안효섭은 “이번 작품 속 인물이 전문직이니 허점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칼질이나 웍질이나 플레이팅 기술들을 빈틈없이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습 이후 채소들을 버리는 게 항상 아까웠다. 열심히 연습했고 ‘흑백요리사’나 ‘마스터셰프’ 등의 좋은 레퍼런스가 많아서 애티튜드와 몸짓을 공부하려고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셰프님들의 침착함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해야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진짜처럼 보일까 했다”고 전했다.

홍화연은 레스토랑 파밀리아의 똑 부러지는 홀 매니저 최송이를 연기한다. 레스토랑을 꾸려나가는 동안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최송이의 단단한 심지를 섬세하게 풀어낼 전망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한 홍화연은 “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송이의 천성이라고 해야 하나, 선하고 성실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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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은 최고의 레스토랑 ‘엑셉시옹’의 셰프 차우진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장률은 요식업계가 주목하는 스타 셰프로, 평연 F&B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동 중이다. 크리스(강한)가 ‘더 테이블: K 셰프 2026’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복수의 기회를 엿보게 된다.

장률은 “대본을 봤을 때 순수한 대본이라고 느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경쟁이라는 폼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내면에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 마음이 많이 움직여서 더 대본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유진은 펑연미디어의 총괄 프로듀서 선정원으로 분한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테이블: K 셰프 2026’을 이끌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정유진은 ‘파이널 테이블’의 출연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빨리 읽혔다. 예능인지 드라마인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이 최고였다. 모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연기도 굉장하고 다양한 삶의 형식들이 다르기에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맛보는 사람이 한 끼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파이널 테이블’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깊고 오래 끓인 육수 같은 드라마”라고 비유했으며, 안효섭은 “따뜻한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같은 드라마다. 화려하지도 완벽하지도 않지만, 정성과 진심, 기간과 추억들이 따뜻하게 녹아 있는 드라마다. 저희 작품을 보시고 누군가가 생각난다거나 누군가와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만으로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파이널 테이블’은 24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신도림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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