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타마요의 부상이 생각보다 크다.
창원 LG의 핵심 전력 타마요는 최근 필리핀 국가대표로 요르단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1차전에 출전했다. 그는 14분 13초 동안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3쿼터 중반, 타마요의 발목이 꺾였다. 큰 고통을 호소한 그는 코트를 떠났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30일 열리는 이란전에선 엔트리 제외, 저스틴 아라나가 대체 합류했다.
타마요의 현재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는 발목 인대 손상 문제로 4~6주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가오는 필리핀 전지훈련은커녕 2026-27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조상현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타마요의 부상 상태에 대해 확인했다. 좋지 않다. 4~6주 정도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시즌 개막에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LG는 필리핀 현지에서 타마요와 만나 전지훈련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타마요의 부상으로 인해 고민이 깊다. 필리핀에 남아도 훈련은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창원에 오더라도 그를 제대로 관리해줄 사람이 거의 없다.
조상현 감독은 “컨디셔닝 파트에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라고 했다. 타마요는 필리핀에서 만나 전지훈련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에선 훈련은 어렵다. 근데 창원에 간다고 해도 그를 제대로 케어해줄 사람이 없다. 여러모로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챔피언’ LG의 이번 오프 시즌은 걱정의 연속이다. 타마요의 부상은 물론 아셈 마레이가 준비 과정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손발을 거의 맞추지 못한 채 필리핀으로 향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랜 시간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있는 유기상은 마줄스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새 시즌에도 핵심 전력이 되어야 할 세 선수의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조상현 감독은 “이번 오프 시즌은 전보다 걱정이 더 크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이겨내야 할 일이다. 필리핀 전지훈련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