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13년 만에 가수로 무대 오르다…“힘들었던 순간, 힘 주셔서 감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3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승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樂>’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2013년 이후 약 13년 만에 열린 정식 단독 공연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이승기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당초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면서 23일 공연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이승기는 사흘에 걸쳐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승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樂>’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승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樂>’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명 ‘기승전 : 樂’은 이야기의 전개를 뜻하는 ‘기승전(起承轉)’과 음악을 의미하는 ‘樂(락)’을 결합한 것이다. 이승기가 살아오며 겪은 다양한 순간과 경험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이를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관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좌석 배치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회차가 매진됐음에도 공연장 공식 객석 수보다 10% 이상 적은 좌석을 운영했다. 관객 수를 늘리는 대신 좌석 간 여유를 확보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이승기는 콘서트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오버츄어(OVERTURE)’로 첫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하기 힘든 말’, ‘삭제’, ‘되돌리다’ 등 자신의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특유의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음악감독은 15년 동안 이승기와 인연을 이어온 캡틴플래닛(기타 이병호, 건반 최수지)이 담당했다. 이들은 공연 밴드로도 참여해 이승기와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을 무대에서 보여줬다.

공연 후반에는 ‘꽃처럼’, ‘스마일 보이(Smile Boy)’ 등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앞선 무대와 달리 강한 밴드 사운드와 록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객석에서도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이승기는 “살다 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곤 한다. 오늘 제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樂>’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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