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님이 먼저 했어요” 유연석, 서현진과 키스부터 진술 충돌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라이어’에서 첫 데이트 후 성폭행 혐의 신고로 맞선 가운데, 입맞춤을 먼저 한 사람조차 서로 다르게 지목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에서는 민준호(유연석 분)와 강지선(서현진 분)가 하룻밤의 일을 두고 경찰 조사에서 정반대의 진술을 내놓았다.

민준호는 와인을 마시며 음악을 듣다가 자연스럽게 입을 맞췄다고 설명한 뒤 “강 선생님이 먼저 했어요. 저도 속으로 좀 놀랐으니까”라고 말했다.

유연석과 서현진이 ‘라이어’에서 첫 데이트 후 성폭행 혐의 신고로 맞선 가운데, 입맞춤을 먼저 한 사람조차 서로 다르게 지목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연석과 서현진이 ‘라이어’에서 첫 데이트 후 성폭행 혐의 신고로 맞선 가운데, 입맞춤을 먼저 한 사람조차 서로 다르게 지목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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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지선은 같은 질문에 ”당연히 그 사람이 먼저했죠“라며 민준호를 지목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을 시작한 사람부터 그날 밤 성관계의 동의 여부까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다.

이들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사서교사인 강지선이 학부모 민준호를 초청 작가로 착각해 학생들 앞에 세운 것.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심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이후 강지선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학부모라는 이유로 민준호의 저녁 제안을 거절했던 강지선은 바닷가에서 그를 우연히 다시 만난 뒤 데이트를 약속했다.

꽃다발을 준비해 온 민준호와 강지선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데이트를 마친 뒤 비가 쏟아지자 강지선은 택시가 올 때까지 40분가량 기다려야 하는 민준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민준호는 기분 좋게 병원에 출근한 뒤 강지선에게 잘 잤느냐는 안부 문자를 보냈다. 연락이 닿지 않자 전날 술을 마신 강지선을 위해 죽까지 배달시켰다.

반면 잠에서 깬 강지선은 눈물을 쏟았다. 샤워실에서 물을 맞으며 오열한 그는 민준호가 선물한 꽃다발을 버리고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을 찾아갔다.

강지선은 전날 밤 일이 순간순간만 기억난다면서도 첫 데이트에서 성관계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며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침에 죽까지 보낸 민준호의 행동에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지선은 언니의 만류에도 경찰 신고를 결심했고, 민준호는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도중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민준호는 강제적인 행동은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지선이 먼저 집으로 초대했고 입맞춤도 시작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1회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강지선의 집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짧게 공개됐다. 다만 이 장면만으로 두 사람의 상반된 진술이나 이후 성관계의 동의 여부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베스트커플상과 번외 시상인 ‘키스장인상’을 함께 받은 사이. 10년 만에 다시 만난 ‘라이어’에서는 첫 입맞춤부터 기억이 엇갈리는 인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31일 ‘라이어’ 제작진은 두 사람이 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 2회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입맞춤을 먼저 한 사람조차 다르게 지목했던 민준호와 강지선은 이번에는 거짓말탐지기 앞에 앉아 진실 공방을 이어간다.

제작진은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2회에서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충돌한다고 예고했다. 공식 회차 소개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마저 예상과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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