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은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난해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임종을 지키고 촬영장으로 복귀한 박원숙이 처음 찍은 장면은 ‘콜라텍’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 이를 곁에서 지켜본 배우 나문희(76)는 “다른 출연자와 스태프에게 행여 누가 될까봐 장례식 도중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원숙의 용기에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을 겪는 ‘가면성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너무 힘들어서 아픔을 아픔으로 인지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원숙이 드라마 촬영 도중 어머니 상을 치렀던 심경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어머니 기일에 맞춰 토론토에서 귀국한 막냇동생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그는 “일흔 살 딸이 아흔 살 노모를 모시고 사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코 고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어머니가 ‘힘들더라도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사람 사는 맛이고, 멋이다’면서 늘 강한 모습으로 (나를)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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