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상호 작가, 네모 안에서 찾은 자유와 행복

원상호 작가
원상호 작가
[매경닷컴 MK스포츠=취재 박찬형/영상 민진경 기자] 회화 속 놀이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원상호 작가가 이번에도 ‘행복’이 담겨있는 작품들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원상호 작가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사각플레이-행복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초대전을 가진다.

‘사각플레이-행복을 찾는 사람들’은 자연물에 존재하지 않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네모의 공간에서 어떤 생활과 사고방식으로 행복을 찾는지를 표현한 주제다.

아트센터에서 만난 원상호 작가는 “사실 행복이란 것이 자유를 찾아 멀리 떠난다고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쩌면 작은 공간에서도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이번 작업에서는 그 행복을 찾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원상호 작가가 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무엇일까.

원 작가는 “새장 속에 갇힌 새와 광활한 하늘을 나는 철새가 있다. 과연 어떤 새가 자유와 행복을 느낄까라는 의문을 던져봤다. 겉보기에는 철새가 자유롭게 보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아주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라면서 “인간도 틀에 갇혀 살면서 누군가를 부럽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해봤다”고 밝혔다.

원상호 작가는 주로 회화 속 놀이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 그는 “회화 속 놀이를 즐겁게 변형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네모 안에 사람과 사물들의 스토리를 집어넣어 어떤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은 작가 혹은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다 ‘내가 어떻게 이 작품을 생각하는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감상했으면 한다”며 “편안하게 작품을 바라보면서 생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가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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