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데뷔 7년 차 트로트 가수 강소리가 신곡 ‘미워도 사랑해’로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발랄한 분위기의 이전 곡들과 달리 진심을 담아 한층 더 담백하게 돌아왔다.
강소리는 최근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워도 사랑해’로 컴백했다. 방송부터 라디오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4일 싱글 4집 ‘미워도 사랑해’를 발표했다. 정통 트로트 멜로디에 솔직한 가사말로 강소리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트로트 가수 강소리가 ‘미워도 사랑해’로 돌아왔다. 사진=윈원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미워도 사랑해’는 평소 그를 눈여겨보던 백두산 보컬 유현상이 직접 만든 선물 같은 곡이다. 강소리는 “평소 현장에서 많이 뵀는데 유현상 선생님께서 예뻐해줬다. ‘너 노래도 잘하고 목소리가 예쁘다’는 칭찬도 들었다”라며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신곡 작업이 오래 걸렸는데 마침 ‘곡 줄 테니 와라’라고 직접 연락을 주셨다. 돈으로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기회이지 않나. 무조건 좋을 거라 생각해 타이틀로 결정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12년 8월 ‘사랑도둑’으로 데뷔한 강소리는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데뷔 당시 그는 섹시한 퍼포먼스, 격렬한 춤에도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주목받았다. 이에 “‘사랑도둑’부터 ‘하와이 블루스’ 등 댄스 느낌이 가미된 트로트 곡을 해왔다. 톡톡 튀고 상큼한 음악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기교가 많이 담긴 곡보다 담백하게 부르고 싶었다. ‘미워도 사랑해’를 듣고 노래가 좋아서 대중성보다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는 노래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곡도 나도 모르게 안무를 하는 모습이 나오더라. 이번엔 보는 것보다 듣는 거에 더 신경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소리는 트로트의 매력으로 ‘마음에 와닿는 감동’을 꼽았다. “노래는 내 상황과 잘 맞아야 더욱 와닿지 않나. 트로트는 가요보다 상황설명이 좀 더 직설적이다”라며 “기쁨과 한 등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게 매력있다. 살아보니까 멋있게 포장하는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있는 그대로가 더 감동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뷔 7년차인 그는 스스로를 트로트계의 새내기라고 표현했다. 이유에 대해 “아이돌뿐 아니라 트로트계에서도 뜨지 않으면 신인이다. 감사하게 ‘사랑도둑’을 많이 기억해주시고 ‘도둑아 도둑아’하고 불러주신다”면서 “지금도 무대에서 아우라를 내뿜으며 관중들을 압도하는 선생님들을 뵈며 나도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아직 나는 새내기인 것 같다”라며 미소지었다.
트로트 가수 강소리가 ‘미워도 사랑해’로 돌아왔다. 사진=윈원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의 무대를 향한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소리에서 희열감을 느낀다는 강소리는 ‘진짜 함성소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노래 첫 음을 시작했을 때 나를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을 보면 내게 집중하는 지 알 수 있다”며 “으레 쳐주는 박수와 함성과 달리 노래를 통해 무언가 느끼고 진정으로 표현해주는 게 있다. 첫 소절해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하는 상기된 표정에서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를 소개했다. 강소리는 “무대에 올라가면 에너지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잡아먹겠다는 다짐까진 아니지만 파워가 넘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더 열심히 노래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매번 발전된 모습을 위해 스스로 모니터링도 빼놓지 않는 노력 역시 그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
강소리는 원동력으로 가족의 응원과 팬클럽 소리지기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주스타 강소리’라는 응원을 들으면 힘이 난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가수로서 꿈은 국민가수가 되고 싶다. 단순히 인기있는 가수가 아닌 애환이나 기쁨을 같이 표현할 수 있는 진정한 가수가 목표다. 나중에 교과서에도 한줄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열의를 불태워 기대를 높였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