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플로, 첫 정규앨범으로 보여준 그의 ‘Statues’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꿈을 쫓아 한국으로 온 주노플로. ‘쇼미더머니 시즌5’로 얼굴을 알린 주노플로가 래퍼를 뛰어넘어 아티스트를 꿈꾸며 정규 1집을 발표했다.

정규 1집 ‘Statues’(스태튜스)는 주노플로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미켈란젤로의 명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스태튜스’에는 총 12곡이 담겨있다.

“첫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작업한 것이 나왔다는 게 기쁘고,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 트랙 초반에는 랩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트랙 뒤로 갈수록 멜로딕한 노래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비트를 먼저 만들고 가사를 담는 형식으로 작업했다는 주노플로, 그는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주제를 가사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가사 쓸 때는 생각이 많다. 앨범 만들 때 말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담아내고 싶었던 게 잘 나온 것 같다. 아티스트로서 무슨 랩 가사를 남기고 갈건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지금 봤을 때 시작이지만 ‘제가 죽으면 뭐가 남아있을까’라는 걸 많이 생각했다.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이다. ‘스태튜스’와 가수 보아가 피처링한 ‘Autopilot’(오토파일러트). 타이틀곡 선정 이유와 보아의 피처링 후기에 대해 물어봤다.

“‘스태튜스’를 고른 이유는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죽을 때 동상이 세워지지 않나. 그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이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죽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의 동상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건 아니고, 내가 내 동상을 만들고 있는 거다. 내가 죽을 때 이 앨범을 놓고 갈 테니까. 나쁜 방향이 아니라,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존경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주변에 많아서 더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살면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중요한 걸 해내고 싶다.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남은 이들이 무엇으로 나를 기억할까’라는 고민으로부터 비롯된 앨범이다.”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작년에 내가 보아누나 노래에 피처링을 했던 인연으로 이번엔 내 노래에 피처링을 해줬다. 다행히 곡이 마음에 든다면서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보아누나는 1시간 만에 한방에 녹음을 끝냈다. 역시 프로라고 생각했다.” 최근 주노플로는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NBA LA 클리퍼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칸스 경기 하프타임에 퍼포머로 올랐다. 한국 가수 최초였다.

“‘It’s Crazy’. 큰 기회가 와서 고맙고 영광스러웠다. 공연하기 전에는 엄청 많이 떨렸다. 그렇게 큰 무대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어렸을 때 항상 농구하고 NBA 게임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봤다. 처음에 섭외 이야기를 듣고 의심했다. 근데 반응이 좋아서 최고였다. 또 편의도 제공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다.”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주노플로 사진=필굿뮤직
주노플로는 소속사 필굿뮤직, 수장 타이거 JK에 대한 감사함도 있지 않았다.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낀 게 가족 같고, 대표님이 아티스트니까 아티스트를 위해서 만든 것들이 많았다. 스튜디오든지, 회사 시스템들이. 이번 앨범도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그리고 배운 게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다 좋다.”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주노플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물어봤다.

“전국 투어 연습하고 재미있는 영상에 많이 신경 쓸 것 같다. 또 항상 제 꿈이었던 세계투어를 이루고 싶다. 그리고 옷을 만들고 싶다. 전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정극 연기를 하긴 했지만 어려웠다. 그래서 연기도 배워보고, 배우를 해보고 싶다. 드라마, 영화, 예능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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