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폭행’ 한지선, 소속사는 집행유예 몰랐다고 발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한지선(25)이 고령의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만취상태로 택시 조수석에 탔다. 이미 다른 승객이 탑승한 택시였다.

한지선은 이어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는 60대 노인이었다. 뒷좌석에 있던 승객의 팔을 할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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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의 황당한 주사는 인근 파출소에 연행된 이후에도 지속됐다. 그는 경찰관의 팔을 물고 뺨을 때렸다. 다리도 걷어찼다. 이와 관련해 한지선은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문제는 한지선이 아무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 만인 10월 소셜커머스 업체 디지털 광고 캠페인 모델로 활동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SBS 수목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문제는 소속사의 태도. 소속사는 한지선의 형사처벌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발뺌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확인 요청이 있기 얼마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했다”며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와 말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법적 책임을 수행했다. 앞으로 남은 법적 책임 또한 수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은 오히려 한지선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키웠다. 한지선이 폭행 사건을 말다툼으로 축소시키며, 법적 책임만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이번에도 없었다.

한지선은 지난 2014년 KBS2 드라마스페셜 ‘운동화를 신은 소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흑기사’ ‘맨투맨’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모하니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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