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OCN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스티스’는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가 열려 조웅 PD를 비롯해 배우 최진혁, 손현주, 나나 등이 참석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다.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조PD는 “사람들은 다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선택을 할 때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기로에 놓인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날 ‘저스티스’를 비롯해 SBS ‘닥터탐정’, MBC ‘신입사관 구해령’, OCN ‘미스터 기간제’ 등이 베일을 벗는다. 이에 대해 조PD는 “3사 포함해 OCN 등 많은 드라마가 첫방을 한다. 저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면서 “‘저스티스’만의 매력은 흔히 장르물이라고 했을 때 무거움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드라마에 있긴 하지만, 저는 진정성있는 사람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극이 진행되면서 그게 보일 것이고, 따라오면 다른 장르물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 시리즈 인기 웹소설인 장호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저스티스’는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한 정찬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조PD는 “어떤 사건을 구성할 때 알고 계시는 게 많더라. 알아보셨던 자료가 많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사실 팩트 체크가 안되고 공론화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특정 사건, 인물에 연관 안되게 쓰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에 작가님에게 많이 물어봤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하는 걸 여쭤보고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남다른 장르물 탄생을 예고했다.
앞서 하이라이트에는 최근 이슈됐던 성폭행 관련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에 “성폭행 말고 사회적 이슈가 거론되는 게 있다. 사실은 그런(성폭행) 문제를 다루려고 시작한 게 아니다. 표현한 방식은 조심스러웠다. 극적 구조에서 어쩔 수 없이 태경의 모습을 몰아가는 부분을 위한 것”이라며 “그 안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찍으려고 했다.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어떤 느낌이 드는 지에 물어봐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찍으려고 했다. 최근 이슈가 있어서 부각시켜보자, 이야기해보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저스티스> 제작발표회 사진=김영구 기자
‘저스티스’에 앞서 ‘왜그래 풍상씨’ ‘닥터 프리즈너’ ‘단, 하나의 사랑’ 등 KBS 수목극이 큰 사랑을 받았다. 조PD는 “시청률을 이어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어떤 면으로는 부담스럽다”며 “기본적으로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저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보고 있는 사람들이 뭔가 하나씩 얻었으면 한다. 감정,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노력을 했다. 부담을 떨쳐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당부 인사를 전했다. 손현주는 “최선을 다해 만들어서 안방극장까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한 편의 영화를 매주 수, 목요일에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저스티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