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릴 나스 엑스(Lil Nas X),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앞서 리더 RM은 지난해 7월 릴 나스 엑스와 ‘서울 타운 로드’ 음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 팬을 자처하는 릴 나스 엑스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RM이 피처링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0 그래미 어워드 방탄소년단, 빌리 아일리시 사진=ⓒAFPBBNews=News1
회전문 세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방탄소년단은 보잉 선글라스와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재킷 등을 멋스럽게 매치했다. 특히 릴 나스 엑스의 노래를 이어받은 RM은 강렬한 래핑으로 단숨에 무대를 휘어잡고 관중의 환호를 자아냈다. 다소 짧은 무대였으나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운 무대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참여한 한국 최초 가수가 됐다. 이들은 지난해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RM은 무대에 올라 “We Will Be Back(우리는 돌아올 것이다)”라고 외쳤고, 그 말은 현실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 노미네이트를 목표로 삼았다. 본 공연 전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신보 활동에 대해 털어놓으며 “내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찾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의 레코드 수상자로 호명돼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