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 이수진 부부의 쌍둥이 딸 설아, 수아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이 논란 속 삭제됐다.
이동국 가족의 유튜브 채널 ‘대박 패밀리’에는 지난 5일 8살이 된 설아와 수아가 각자의 외모를 평가하면서 화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수아는 “요새 제가 살이 너무 쪄서 고민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설아는 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운동하고, 저는 밥을 많이 먹어서 살만 뒤룩뒤룩 찌니까 화장을 좀 하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외모를 비하했다.
이어 “오늘은 엄마가 마음껏 화장하라고 허락했다”며 “옛날에는 진짜 예뻤는데 왜 이렇게 못생겨졌는지 모르겠다”면서 얼굴에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설아랑 시안이는 나보고 다이어트 하라고 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좋을까”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설아 역시 “빨리 어른이 되어 화장하고 싶다. 어른들은 자기만 예뻐지려고 한다. 나도 하면 너무 예뻐질까 봐 그런가보다”고 말했다.
수아와 마찬가지로 능숙하게 화장을 하던 설아는 “내가 이렇게 예쁠지 몰랐다”며 “예뻐지려면 꼭 참아야 될 것이 있다. 바로 고통”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을 콘텐츠로 삼은 이동국 부부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이동국 부부는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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