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들꽃영화상 예심 결과 발표…12개 부문 후보작 공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가 ‘제7회 들꽃영화상’ 12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29일 예심 결과를 발표했다. 예심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개봉한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 대상이 됐던 작품은 극영화 83편, 다큐 42편으로 총 125편이다. 이중 최고상인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는 ‘내가 사는 세상’의 최창환 감독, ‘벌새’의 김보라 감독, ‘메기’ 이옥섭 감독, ‘아워 바디’의 한가람 감독,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 ‘이월’의 김중현 감독이다. 윤가은, 임대형 등 그 동안 들꽃영화상에서 주목해온 감독들, 이른바 ‘들꽃 키드’들과 함께 지난 해 첫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들까지 고루 포함돼 있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가 ‘제7회 들꽃영화상’ 12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사진=제7회 들꽃영화상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가 ‘제7회 들꽃영화상’ 12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사진=제7회 들꽃영화상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굿바이 마이 러브 NK:붉은 청춘’(이하 ‘굿바이’)의 김소영 감독, ‘김군’의 강상우 감독,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 ‘녹차의 중력’의 정성일 감독, ‘이태원’의 강유가람 감독 등이 선정됐다. 작년도 이 부문 수상자인 정성일 감독은 올해에도 같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은 아니지만 오랜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사이에 새롭게 떠오른 작품에게 수여하는 ‘주목할 만한 다큐-민들레상’ 후보로는 왕민철 감독의 ‘동물, 원’을 비롯한 다섯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김소영 감독의 ‘망명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굿바이’는 다큐멘터리 후보작 중 유일하게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메기’의 이주영, ‘벌새’의 박지후, ‘아워 바디’의 최희서, ‘앵커’의 박수연, ‘집 이야기’의 이유영, ‘카센타’의 조은지가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와 상업영화, 독립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내가 사는 세상’의 곽민규, ‘메이트’의 심희섭, ‘얼굴들’의 박종환, ‘영화로운 나날’의 조현철, ‘집 이야기’의 강신일, ‘판소리 복서’의 엄태구 등이 올라있다. 박종환은 ‘양치기들’로 2017년 들꽃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고, 엄태구는 작년에 이어(‘어른도감’) 2년 연속으로 이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극영화 부문 예심은 여느 해보다 긴 토론이 요구됐다. 특히 매년 경쟁이 치열한 신인배우상 부문에서는 격론이 일기도 했다. 거듭된 투표 끝에 강진아(‘한강에게’)를 비롯한 7명의 후보가 어렵게 결정되었다. 또한, 여성 감독,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한 해라는 것을 증명하듯 7명의 신인배우상 후보 중 6명은 여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벌새’의 박지후는 유일하게 신인배우상 및 (여우)주연상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대상, 극영화 감독상, 여우주연상, 시나리오상, 촬영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으며, 김중현 감독의 ‘이월’도 대상, 극영화감독상, 시나리오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매년 4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5월 22일에는 열린다. 장소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이다.

후보가 발표된 12개 부문을 포함해, 프로듀서상과 공로상 등 총 14개 부문의 수상자는 당일 시상식장에서 발표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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