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에도 시청률 고공 상승 ‘김순옥의 힘’ [펜트하우스 종영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했던 ‘펜트하우스’가 시끌벅적했던 논란을 뒤로 한 채 시즌1을 종영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심수련(이지아 분),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천서진(김소연 분),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오윤희(유진 분)이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기록하기 힘든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펜트하우스’이지만, 다수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특히 중학생들이 또래 여자아이에게 누명을 씌우고, 뺨을 때리고 수영장에 빠 트린 후 돈을 뿌리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여기에 폐차장으로 데려가 차 안에 가두는 등 집단 폭행 장면은 결국 방통심의위원회의 ‘주의’를 받았다. ‘펜트하우스’는 막장 드라마로 논란이 됐던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만남으로 방송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첫회부터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집단 폭행, 불륜, 학교 비리, 사체 유기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자극적인 요소들이 등장했다. 이에 4회, 18회와 19회가 19금 변성되기도 했다.

여기에 아역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쉽다는 평도 받았다. 그중 최예빈은 데뷔작이라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부담스러울 정도의 연기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펜트하우스’는 흥했다.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또 사이다 복수까지 시청자들이 혹할만한 요소로 ‘막장’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시간을 순삭 시켰다. 이러한 결과로, 1회 9.2%로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24%라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시즌3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시즌1을 마무리 지은 ‘펜트하우스’가 시즌2에서는 어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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