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없어야 할 일”...안형준 MBC 사장, 故 오요안나 사태에 대국민 사과 (전문) [MK★현장]

MBC 대표이사 사장 안형준이 결국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MBC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안형준 사장과 유족이 함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자리에는 MBC 안형준 사장과 고인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이른 영면에 든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 숙인 안형준 사장은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안형준 MBC 사장이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안형준 MBC 사장이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어 “오늘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라며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의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형준 사장은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선언했다.

고인은 2021년부터 MBC 기상캐스터로 활동해 왔으나, 지난해 9월 15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같은해 12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고용노동부는 올해 5월 결과를 발표, 고인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하 MBC-故 오요안나 유족 기자회견 안형준 사장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MBC 대표이사 사장 안형준입니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이른 영면에 든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빕니다.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의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故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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