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장도연을 자신의 라디오 스페셜 DJ로 점찍은 이유가 공개돼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특별한 취향을 공유하며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휴가 간다면 대타 DJ는 장도연?”

이날 방송에서 이상순은 장도연에게 스페셜 DJ 제안을 건넸다. 그는 “제가 언젠가 휴가를 가게 되면, 장도연 씨가 대타 DJ를 맡아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도연은 “콜이다! 제가 노래보다는 얘기 위주로 진행해도 될까요?”라며 흔쾌히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도연이 “라디오 DJ는 제 오랜 꿈 중 하나였다”고 밝히며 열정을 드러내자, 이상순은 “취향도 좋고 진행도 잘하실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순과 장도연은 방송 내내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장도연은 추천곡으로 ‘Can’t Smile Without You’를 소개하며 “이 곡은 제 플레이리스트 중에서도 아끼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소개하며 “학창 시절 수능 공부를 하며 늘 들었던 노래다. 신해철 씨의 라디오가 그립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순 역시 “신해철 형님이 너무 그립다”며 공감했고, 두 사람은 고인을 추억하며 음악과 라디오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취향도 공개…“취향이 딱 맞네”

음악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장도연은 최근 본 영화 ‘서브스턴스’를 추천하며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상순은 “아내 이효리와 ‘하얼빈’을 볼까 고민 중이었는데, ‘서브스턴스’도 꼭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두 사람의 취향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라디오 속 수다도 정말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방송 말미, 이상순은 “만약 휴가를 가게 된다면, 장도연 씨가 DJ를 맡아주시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다시 초대해주신다면, 노래 반으로 줄이고 사연 위주로 진행해도 되냐”며 유쾌하게 응답했다.

청취자들 역시 “대타 DJ로 장도연을 찜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더 듣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도연의 스페셜 DJ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상순과 장도연의 특별한 라디오 케미는 앞으로도 청취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며 새로운 라디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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