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실천했다. 엔하이픈 선우(본명 김선우)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1일 MK스포츠 취재 결과, 엔하이픈 선우는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에 ‘환자행복기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선우가 기부한 1억 원은 환자 치료비 지원 및 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전망이다.
이번 기부는 연말연시, 형편이 어려워 쉽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선한 뜻에서 비롯됐으며, 기부 사실이 외부에 따로 알려지지 않도록 회사에도 알리지 않고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의 조용한 기부는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기부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밝혀졌다.
선우가 속한 엔하이픈은 독보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톱 티어 그룹’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2024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와 ‘2024년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다.
엔하이픈은 월드투어 ‘WALK THE LINE’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이들은 올 7월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있다. 또한 4월 12일과 19일에는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에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